WHO·서아프리카, 에볼라 퇴치위해 1억달러 마련
"바이러스 퇴치 작업 3~6개월 더 걸릴 것"
2014-08-01 14:52:48 2014-08-01 14:57:0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억달러의 공동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팀 활동 현장 (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총장은 "WHO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해법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재원을 확대하고 의료진을 늘려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HO와 서아프리카국들은 이렇게 조성된 자금으로 수백명의 긴급 보건팀을 현장에 더 배치할 계획이다.
 
미국 질병 관리 예방센터(CDC)도 바이러스 퇴치에 동참하고자 관련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CDC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보건 인력을 50명 정도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지난 3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729명이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의 피와 땀, 분비물에만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는 병으로 치사율이 무려 90%에 이른다.
 
아직까지 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만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나오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퇴치 작업이 앞으로 3~6개월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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