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가 마곡지역에 1조2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집행한다.
LG전자는 24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연구개발(R&D) 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신규 건립’에 총 1조269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다.
LG전자는 해당 시설을 통해 미래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단지 조성과 계열사간 R&D 시너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에 더해 향후 마곡산업단지 내 17만여㎡(약 5만3천평) 부지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LG 사이언스 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에 완공 예정인 LG 사이언스 파크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R&D 인력 2만여명이 상주하며 융복합 시너지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LG사이언스 파크를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의 장으로 활용해 시장선도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첨단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액 15조3746억원, 영업이익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그간의 애물단지였던 스마트폰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며 모처럼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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