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세력이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지점 인근에서 전투기 2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수호이-26기 두대가 사부르 모길라 지역 상공에서 발사체에 맞아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된 곳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 항공기에는 각각 최대 2명의 탑승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 도네츠크를 거점으로한 친러시아계 분리주의세력은 전투기 한대를 추락시켰으며 조종사는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적십자사는 분리주의 세력과 정부군 모두에 민간인의 안전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적십자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가 어느 편의 소행인지 밝혀낼 것을 요구하는 한편 희생자들의 시체가 유가족들에게 안전하게 인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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