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스라엘·하마스에 휴전 촉구
존 케리, 카이로 방문해 가자지구 문제 해법 논의
2014-07-21 16:00:04 2014-07-21 16:04:4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에 즉각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유진 리처드 가사나 대사는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안보리 회원국들은 사상자가 늘어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적대적인 행위를 멈추고 즉각 휴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끔찍한 행위"라고 비난한 직후에 열렸다.
 
이날 회의는 요르단의 요청으로 개최됐다.
 
이스라엘 지상군 철수를 포함한 즉각적인 휴전안을 담은 요르단의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됐으나 결의안 채택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벌어진 교전으로 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이 숨졌고 13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13일째 이어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은 469명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18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는 2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교전을 중재하기 위해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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