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TV 서부극 시리즈 '매버릭'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헐리우드 배우 제임스 가너(사진)가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가너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 지역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별견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연사로 추정되고 있다.
가너는 자신의 80번째 생일 1주일 후인 2008년 5월에 뇌졸증으로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
오클라호마 출생인 그는 지난 1950년대 6.25전쟁에 참전해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너는 매버릭에서 주연을 맡으며 얼굴이 알려졌고, 이후 영화와 TV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특히, 1977년 '록퍼드파일스'를 통해 절제된 연기를 선보여 에미상을 수상했고, 1985년에는 '머피의 로맨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후에도 노트북과 트와이라잇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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