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우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익률 단 몇 퍼센트 차이에 울고 웃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지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 6월 기준 7.18%로 전달 대비 0.11% 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고자 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 전환율도 10.98%로 전달 대비 0.04%포인트 올라 월세를 낮춰 받지 않으면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다른 지역 오피스텔 상황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인천 서구 연희동 청라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은 지난달 전용면적 59㎡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원을 받았던 매물이 소진되며 월세가 10만원 정도 올랐고, 부평구 부평동 현대더로프트 오피스텔은 지난 1주일 동안 3건의 월세 계약이 이루어지며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이렇듯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을 막론하고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좋은 까닭에 새로 공급되는 오피스텔 물량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새로 공급되는 물량은 교통 호재와 차별화된 시설 등을 갖춰 향후 미래 가치도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최고 47층의 초고층을 자랑하는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6~34㎡ 2개동, 총 1835실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지어질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공간 활용과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한 풀옵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평면 설계를 갖췄으며, 오피스텔 내 라운지에서 간편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복합기, 무선인터넷이 설치된 오피스와 코인세탁실 등을 완비한 것은 물론, 손님맞이용 응접 공간도 설치된다. 또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 및 독서실과 건강관리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GTX노선이 오는 2019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30분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송도국제신도시 3공구 G1-2블록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잔여세대를 특별분양 중에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40실 규모에 전용면적 24~57㎡로 구성됐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400m거리에 있는 프리미엄 역세권 단지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교통 편의성을 갖췄고, 일부 세대에 한해 연간 600만원에 달하는 임대수익보장제도 함께 시행 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아트센터 및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 문화, 편의시설을 멀리 움직이지 않고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할 전망이다.
구도심에서도 알짜 수익형 부동산 물건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부평역 씨밀레'가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에 전용 40∼53㎡ 70채로 구성됐으며, 과잉 공급 원룸에 맞서는 전세대 투룸 형태로 희소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11자 붙박이장과 에어컨, 세탁기 등이 제공되며 수익형 부동산에서 보기 드문 발코니까지 제공된다.
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걸어서 5분 이내에 갈 수 있고, 일일 25만명의 유동인구와 GM대우, 부평공단, 부평시장, 부평 지하상가가 밀집한 생활권에 속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롯데마트, 롯데씨네마, CGV 등 쇼핑·문화시설은 물론 부평에서 가장 큰 병원인 가톨릭대 성모명원도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주와 기반시설 공사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이미 인프라가 갖춰졌음에도 가격이 저렴한 구도심 모두 꾸준한 수요가 있어 앞으로의 시장 상황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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