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 수준의 16기가바이트 (GB) DDR3 서버용 모듈을 양산한다.
22일 삼성전자는 최근 50나노급(1나노 = 10억분의 1 미터) 공정인 2기가비트(Gb) DDR3 D램을 적용한 16GB 서버용 DDR3 모듈의 양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DDR3 D램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주력 제품인 DDR2 D램을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DD2 D램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속 동작이 가능하다.
16GB 서버용 모듈은 1.35V 동작으로 기존 1.5V DDR3 D램 대비 약 20% 낮은 전력 소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재 양산 중인 60나노급 2Gb DDR2 D램 모듈의 속도인 800Mbps(초당 800메가비트 데이터 처리) 대비 1.3배 고속인 1066Mbps 동작 속도를 갖췄다.
특히 이번 50나노급 제품 양산을 통해 기존 60나노급 제품 대비 칩 생산성을 60% 높였고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 기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50나노급 2기가비트 DDR3 D램 단품을 양산했고, 같은 해 10월 4GB UDIMM(워크스테이션 및 데스크톱용)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5개월만에 16GB와 8GB RDIMM(서버용) 제품까지 주요 서버업체에 공급해 2Gb DDR3 기반으로 총 18종의 제품군을 양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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