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09포인트(0.39%) 내린 2047.50에 거래를 시작해 사흘째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6월 주택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 상하이베이터기술이 중국 시장에 상장됐고, 다음주에는 11개 기업들의 증시 데뷔가 예정돼 있다.
지정학적 우려 역시 글로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은 출렁였다.
승객 295명을 태운 사고기가 격추된 지점은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
업종별로는 교통은행(-0.54%), 중신은행(-0.25%), 공상은행(-0.58%) 등 은행주들과 시노펙상해석유화학(-0.92%), 해양석유공정(-0.28%) 등 정유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회자동차(-0.95%), 상해자동차(0.26%) 등 자동차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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