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 등은 14일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모해위증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권 전 수사과장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서울경찰청이 계속 수사를 방해해했다며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전 수사과장이 서울경찰청 분석팀이 국정원 직원의 노트북 내용을 분석해놓고도 수서경찰서가 이를 분석하지 못하도록 수사를 방해한 것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권 전 수사과장이 공무원 신분으로 증인 선서를 하고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 받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짓증언을 한 것은 특정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낙선 시킬려는 의도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전 수사과장의 거짓 증언으로 대한민국은 1년 반 동안 국민 분열로 이어졌고, 아직도 그 후유증에 깨어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전 수사과장은 오는 7·30 재보궐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광주 광산구에 출마한다. 앞서 권 전 수사과장은 지난달 20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끝으로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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