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세아제강(003030)이 미국 상무부의 덤핑방지관세율 부과 결정에도 미국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기존 16만1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미국 상무부가 결정한 12.8%의 덤핑방지관세율을 적용받더라도 수출가격을 추가로 인하하지 않는 한 여전히 수익이 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예비판정에서의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번복했고 그에 따라 세아제강에12.8%의 관세율을 부과받게 됐다.
박 연구원은 이어 "미국 강관제품에 비해 세아제강의 제품은 미국에서 10~15% 저렴하게 판매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염려하는 미국향 수출의 급격한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 수급상으로는 미국발 악재로 주가조정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향된 실적추정을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글로벌 강관사에 비해 저평다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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