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법 시행 2년..전국 5000개조합 활동
2014-07-05 10:30:00 2014-07-05 10:3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와 협동조합업계가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2년차를 맞아 대규모 부흥행사를 열었다.
 
5일 기획재정부는 매년 7월 첫째 토요일로 지정된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대규모 협동조합 투자설명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협동조합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장도 열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50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이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원병 한국협동조합협회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협동조합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적의 사업모델임을 증명하는데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직 미흡한 협동조합환경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종한 한국협동조합사회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협동조합 스스로가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며,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는 협동조합 모델발굴 및 성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8개 협동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친환경 세차업을 통한 발달장애인 일자리 제공아이템을 갖고 있는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과 동네빵집 협업으로 공동생산 및 공동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제과점협동조합 등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협동조합에 대해 자금지원과 경영컨설팅, 전문가교육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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