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벨루오리존치에서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졌다.
◇무너진 다리 (사진=유튜브)
3일(현지시간) CNN은 브라질 동남 지방 미나스제라이스 벨루오리존치에서 건설 중인 다리가 붕괴돼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버스 2대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무너진 다리는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리는 벨루오리존치 경기장에서 6.5km 떨어진 곳에 있다.
건설 공사는 월드컵 기간 내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기한 내에 공사를 급하게 마무리하려다 사고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제기됐다.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런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CNN 등 외신들은 브라질 건설사들이 정부가 제시한 기한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공사를 단행한 나머지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죽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상파울루에 있는 모노레일 공사장에서 사고가 터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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