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이 노동력 부족에 따른 경기 부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독일이 인력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독일이 2020년까지 240만명의 인력이 부족하고 이후 2030년이 되면 인력 부족 규모가 100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생산 가능한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BCG는 현재 독일에 4300만명의 인력이 있지만, 2030년이 되면 37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이 줄어드는 것 뿐 아니라,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 유럽 전체로 봤을 때 개인 간의 기술 격차가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라이너 스트랙 BCG 전문가는 "그동안 인적 자원 상황에 대한 점검이 소홀했다"며 "독일 노동시장은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 성장률이 위축되고 임금은 비정상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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