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홈플러스는 27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자사 '안성물류서비스센터'내에 공산품 물류센터를 추가로 오픈해 국내 대형마트 최대 규모의 물류 허브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문을 여는 공산품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5만3000㎡(4만6000평), 건물면적 6만6000㎡(2만평)에 달하는 상온상품 전문 물류센터다.
총 1800억원이 투자됐으며 하루 평균 27만 상자, 연간 약 1억 상자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홈플러스 안성물류서비스센터'는 총 대지면적 25만5000㎡, 건물면적 9만9000㎡에 달하는 국내 대형마트 최대 규모 물류허브로 확대됐다.
건물면적만 축구장 14배 규모로, 하루 평균 47만 상자, 연간으로는 1억7300만 상자, 매입금액 기준 약 5조원 상당의 물류를 처리하게 된다.
앞으로 '홈플러스 안성물류서비스센터'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130여 개 홈플러스 매장에 상품을 공급, 기존 목천 물류서비스센터, 함안 신선물류서비스센터와 함께 전국 각지에 2시간 이내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점포 재고비용 경감 및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평택항 및 인천항 등과의 접근성을 통해 해외소싱 상품에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확대된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인터넷쇼핑몰, 패션 등 대형마트 신성장동력에 대한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안성물류서비스센터'는 최첨단 창고관리 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바탕으로 협력회사 하역, 검수, 상품 분류, 점포 재고 파악, 발주, 출고 등의 전 과정이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자동 처리되는 시스템을 갖춰 단순한 창고 기능을 넘어 물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IT 시스템을 구축해 서류 없는 센터 운영이 가능하며 무인 입출차 시스템, 대형트레일러 내외부 세차장, 자동 충전시설 등 기존 물류센터의 시설과 설비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회사 측은 안성물류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약 17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하루 평균 1200여 대의 물류차량 출입을 통해 지역 상권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17개 친환경 에너지 저감설비를 구축해 태양열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LED 조명 사용 등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대비 연간 약 30%에 달하는 1300여 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 산림청 기준 어린 소나무 4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물류시스템 운영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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