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반군 교전 곳곳..사상자 속출
시리아 서부 공습으로 50여명 사망
2014-06-25 11:10:19 2014-06-25 11:14:4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와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공급을 단행해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리아 전투기가 이라크 서부지역에 있는 반군을 공습해 50여명이 숨지는 일도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포스트 등 외신들은 바그다드 북부에 있는 정유단지 등 이라크 곳곳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이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상자의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며 "사상자 중 반군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오전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바이지를 점령하고 있는 반군에 공급을 가했는데, 오전에 19명, 저녁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군은 2주간의 교전 끝에 ISIL이 점령했던 바이지 핵심 정유공장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바이지는 이라크 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유단지가 있는 곳이다.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주 후세이바흐 지역에서도 정부군과 반군의 마찰이 있었다. 여기서도 정부군의 공습이 단행돼 7명의 반군이 사망했고 6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라크 현지 관영 언론들은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시리아 정부군의 이라크 서부 공습으로 50여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다치는 일도 벌어져 긴장감을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시리아가 수니파 반군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시아파 성향의 이라크 정부와 동맹 관계에 있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을 방문해 마수르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KRG)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 사태 해법을 논의했다.
 
◇이라크 정부군 (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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