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기획재정부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해 '경제한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1차 보고회의에서 국가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 함께하는 경제발전(Shaping the Future with Korea)'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프로그램(KSP,Knowledge Sharing Program)을 개선해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대상국가를 선정, 우리나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발전경험을 전파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베트남에서 거시경제정책분야(경제개발계획, 수출·중소기업 육성, 정책금융)와 시스템 구축부문(인적자원개발, 교육시스템 정비, 건강보험제도)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11까지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4~5개국이 대상이며 2012년 이후부터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중동아시아 등 핵심권역별로 1~2개 국가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번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가 가능할 경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기업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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