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정부가 은퇴자 200명을 노후설계상담사로 양성하는 등 베이비부머(1953년~1965년생)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을 민간과 협력해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와 '2014년 은퇴자(베이비부머) 사회참여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과 인천, 광주 등 3개 지역의 16개 사회복지기관에서 은퇴자 200명을 노후설계상담사로 연내 양성할 계획이다.
생보사회공헌위는 연간 4억원을 지원하고, 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은퇴가 본격화하고 있는 베이비부머의 사회 참여 지원을 통해 이들이 노후준비 필요성과 방법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설계 상담을 하도록 돕는 취지로 기획됐다. 베이비부머는 714만명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 총 인구의 14.3%에 이른다.
박용주 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율은 45%에 불과하다"며 "노후설계상담을 통해 국민들의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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