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첫 스마트폰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미 AT&T를 통해 태블릿 PC 킨들과 전자책 단말기 e-리더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공급해 오고 있는 아마존이 첫 스마트폰 역시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독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는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첫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은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둔 9월 말부터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의 스마트폰은 특수 안경 없이도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외신은 AT&T가 아마존의 스마트폰을 독점 공급하게 되면 앞서 AT&T가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공급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T&T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애플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해 이득을 본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AT&T의 주가는 0.11% 올랐고 스마트폰 공개를 앞둔 아마존의 주가는 0.6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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