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로공사, 고속도로 이용자 빅데이터 공유한다
2014-06-16 10:35:40 2014-06-16 10:40:1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고속도로 노선별로 이용자들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여성이 더 많이 몰리는 휴게소는 어디일까. 빅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도로 교통상황과 상권분석 정보가 한곳으로 모여 시너지를 발휘하게 됐다.
 
SK텔레콤(017670)과 한국도로공사가 손잡고 양측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하기 위해 16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SK텔레콤의 상권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Geovision)'에서 제공하는 지리·공간·위치정보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가 상호 공유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SK텔레콤은 "공공정책수립을 위한 연구는 물론 대 시민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고속도로의 교통데이터와 휴게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 정보를 결합해 명절 같은 교통집중기간의 여성 화장실 증설 등 실질적인 고객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객 분포와 휴게소별 남녀 분포도, 휴게소 이용 빈도수 등 정보를 취합해 광고를 실었을 때 효과가 가장 좋은 지점을 선정할 수도 있다. 홍보에 대한 정량적 효과 측정을 가능하게 해 최대의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영환 SK텔레콤 빅데이터TF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공유될 빅데이터를 고속도로 이용 서비스에 접목하면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가 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철표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공공정책 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정부 3.0시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속도로 이용자 관련 빅데이터를 모아 홍보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자료제공=SK텔레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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