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6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삼성생명으로의 자사주 매각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목표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189만4993주(지분율 4.0%)를 삼성생명에 매각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율은 10.98%에서 14.98%로 확대됐다. 동시에 삼성화재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747만6102주(지분율 4.79%)를 취득했다.
이는 삼성그룹 중 금융부문의 지배구조 변화가 가속화될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전환이 진행될 경우 삼성화재 자사주 9.47%가 활용될 수 있지만 자회사 요건 30%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5.54%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 경우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져 삼성화재의 소액주주에게도 주주가치를 제고시키는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아울러 삼성화재가 보유하게 된 삼성물산 지분은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자산가치의 상승과 사업역량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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