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향후 마케팅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 및 단말 경쟁력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전혀 없고, 통신업종 내 대표 고배당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통과로 시장 방어에 치중하는 SK텔레콤의 마케팅 효율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인당보조금 상한선은 기존의 27만원으로 유지되고 요금 인가제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요금 인가제가 폐지될 경우 정부의 SK텔레콤을 통한 인위적인 요금 인하 권고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되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공짜폰 증가와 시장과열에 대해서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이동전화 번호이동가입자수(MNP)가 44만명에 달하고 공짜폰이 난무함에 따라 통신사 영업 재개 이후 시장 과열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크다"면서도 "제조사 및 대형 대리점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폰 재고 밀어내기, 장기간 영업정지로 인한 대기 수요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 이후 자연스러운 폰 교체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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