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지난달 실업자 수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면서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청은 계절 조정된 지난 5월의 실업자 수가 전달보다 2만3937명 늘어난 29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만5000명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어지던 5개월 연속 실업자 수 감소세는 종료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6.7%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고용시장이 위축되면 유럽 전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아스 쇼이얼레 데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독일도 발전 속도를 항상 빠르게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 전반의 분위기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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