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최초로 쿼드HD가 탑재됐으며,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066570)는 28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을 전개한다. 세계 170여 통신사가 G3 판매에 돌입한다. G시리즈 출범 이후 달라진 LG전자의 위상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색상은 메탈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등 3가지며, 해외에서는 문 비올렛, 버건디 레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가격은 89만9800원.
◇28일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LG G3' 공개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LG G3'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LG G3' 판매를 시작했다(사진=LG전자)
G3는 'G', 'G2'에 이은 세 번째 G시리즈다. '심플함, 새로운 스마트'라는 제품 철학을 기반으로 사용자 습관에 맞춘 다양한 첨단기능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오타를 줄여주는 ‘스마트 키보드’ ▲사용 패턴 기억해 맞춤형 정보 제공하는 ‘스마트 알림이’ ▲노크 코드, 컨텐츠 잠금, 킬스위치로 강화된 ‘스마트 시큐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G3는 쿼드HD IPS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쿼드HD(2560x1440)는 HD의 4배, 풀HD의 2배에 이르는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화면 밀도는 538ppi로, 미술관 작품을 수록한 아트북과 같은 초고화질이 뒷받침된다. G3의 쿼드HD 디스플레이는 세계적 인증기관인 유럽 넴코로부터 쿼드HD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76.4%로 설계해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배터리 효율에도 신경을 썼다. 3000mAh 배터리와 전력 소모가 적을 경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저전압 기술을 채택했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배터리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음극 소재는 흑연을 사용했다.
◇LG전자의 G3(자료=LG전자)
전작에 비해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폰 후면에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적용했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맞춰준다.
저조도 상황에서도 밝은 사진을 제공하기 위해 렌즈가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게 F2.0의 광학설계를 적용했다.
사진 촬영의 간편함도 돋보인다. 초점을 맞춘 후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초점이 잡히는 동시에 사진이 찍힌다. 셀카를 촬영할 때 손바닥을 편 후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사진이 찍힌다.
G3는 광학이미지보정(OIS) 대비 손떨림을 20% 더 보정한 OIS플러스(OIS+)를 채택했다. OIS+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에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더한 기술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기술의 진보와 간편한 사용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스마트한 혁신"이라며 "간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최고의 사용자경험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G3 주요 사양(자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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