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TX 로비 의혹' 송광조 前서울지방국세청장 수사
2014-05-19 08:26:22 2014-05-19 08:30:5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송광조(52)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STX그룹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STX 관계자로부터 송 전 청장에게 500만원씩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 전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감사관으로 재직했다.
 
또 검찰은 전 (주)STX 최고재무책임자(CFO) 변모(61.구속기소)씨가 뇌물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청장이 수사대상인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수사상황이나 수수 액수는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 전 청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송 전 청장은 CJ그룹 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현금 수백만원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