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영업재개 앞두고 '유통망 개선작업'
2014-05-15 13:59:36 2014-05-15 14:03:49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오는 20일 영업재개를 앞둔 SK텔레콤이 유통현장의 판매력 제고를 위해 공식인증 대리점의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SK텔레콤(017670)은 영업재개를 앞두고 대리점 등 유통망 구조와 문화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일선 고객접점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영업망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통혁신 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유통혁신 프로그램은 크게 ▲유통망 경쟁력 강화 ▲대리점 직원 케어 ▲차별적 고객 서비스 제공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아울러 유통망에서의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동통신시장이 상품·서비스를 통한 차별화 경쟁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의 통신서비스 구매 패턴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통망 구조 혁신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3300개 대리점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 각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판매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프리미엄 대리점'을 선정하고, 타 유통망의 모범 사례로 삼으며 경쟁력이 약한 대리점은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거점 대리점에 대해서는 전용 매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전략상품 체험 공간을 만들거나 판매 전문가를 배치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유통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리점 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설계해주는 우리가족 착한 통신비 서비스를 확대 개편하는 등 다양한 유통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
 
영업망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실질적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망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따라 다양한 교육, 평가,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도입한 'T매니저 인증제'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T매니저는 대리점 직원이 일정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근속기간과 직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또 대리점 직원들의 직무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장 내에 실시간 원격 교육이 가능한 'T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T방송은 별도의 집합 교육이 아니라도 신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 유통망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대리점 직원의 고객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가족 착한 통신비'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 이 캠페인은 대리점 직원이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 응대하는 프로그램이으로, T전화와 무한멤버십, 스마트빔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지속적으로 이동통신 경쟁 환경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유통망을 구축,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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