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5주간 치뤄진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가 이끄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선거 포스터(자료=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이날 종료된 인도 총선 출구조사 결과 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인 국민민주연합(NDA)이 전체 543석 중 과반인 272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서치 기관 씨-보터(C-Voter)는 NDA가 279~299석을 얻어 여당인 국민회의당의 91~111석을 손쉽게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방송 ABP뉴스와 닐슨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NDA는 281석으로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NDA의 승리 전망에 인도 금융 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새로운 총리로 유력해진 모디 후보가 친기업·친개혁 성향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인도 종합주가지수인 선섹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인도 루피화 가치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 3개월 동안에도 인도 증시와 루피화 가치는 각각 15%와 3% 이상 뛰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 이번 인도 총선의 최종 결과는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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