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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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피셔 "연준 양적완화 10월 종료해야"
"Fed bond buying should end in October"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그동안 풀어왔던 돈을 거둬들이는 대규모 양적완화 축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양적완화가 언제 종료가 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매파 위원으로 유명한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가 10월에 종료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 은행인들을 대상으로 가진 연설에서 피셔 총재는"연준이 10월에 150억달러를 마지막으로 자산 매입을 종료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초저금리 기조는 그 후에도 유지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씩 축소해 현재 450억달러로 줄인 상태인데요. 이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10월 회의에서 150억달러가 남게 됩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에 자산매입을 종료할지 아니면 12월까지 자산매입을 할지를 놓고 전문가들간 팽팽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피셔 총재의 말대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양적완화가 종료된 후에도 긴축 조치는 한동안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엘 에리언 "세계 경제, 2차 대 안정기 시기 접어들었다"
"This is 'Great Moderation 2.0'"
세계 경제가 2차 대안정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대 안정기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2007년대까지 거시변동성이 낮았던 20년간의 성장기를 뜻하는데요.
핌코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세계 경제가 2차 대 안정기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엘 에리언은 "경제는 일정 구간 내에서 정체되고 정책은 예측 가능해서 시장에 대전환을 유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안정기에 특징으로는 저금리, 주가, 환율의 변동성이 낮은 것인데요.
앞서 블룸버그 통신 역시 세계 경제가 2차 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보도를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것이 불황에서 완전히 치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크게 감수하는 것을 반복하는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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