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 가능성 보인다
車 각국 점유율 ↑, 부품 가격경쟁력 ↑
2009-03-10 16:40:00 2009-03-10 19:16:3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한국 자동차 업계가 개선된 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계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10일 코트라(KOTRA)는 지난 2월 프랑스 자동차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13.1% 줄어들었는데도, 한국산 차는 3171대를 팔아 지난해 2월보다 오히려 3.9%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도 7.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칠레에서는 지난해 6만9997대를 팔아 일본을 제치고 점유율 29.2%로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산이 75%를 차지하던 러시아의 중고차 시장에서도 도요타가 31.6%에서 17.6%로 점유율이 낮아지는 동안에 현대차는 16.9%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품시장에서도 최근 프랑스 르노자동차 오딜 데포르주 구매이사가 밝힌데 따르면 서유럽산에 비해 인도산 부품은 20~30%, 루마니아산은 15~20% 저렴하지만 한국산은 30% 저렴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
 
이같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부품업계들과 독일 BMW와 닛산, GM, 포드 등이 조달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코트라 부품소재산업팀장은 "우리나라 부품업체들은 높은 품질 수준을 갖춘데다 최근 환율상승영향으로 가격 경쟁력도 커져 최근 많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찾아와 부품공급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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