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전거업계가 특수 잡기에 나섰다. 국내 자전거 시장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알톤스포츠(123750)는 나란히 유아용 세발자전거를 출시하며 연령별 제품 라인업을 완료했다.
자전거는 아이의 체력과 평형감각 등 신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스스로 조작하면서 자립심을 키울 수 있어 선물로 인기가 높은 추세다.
◇알톤스포츠의 다기능 세발자전거 '베네통트라이크'. (사진=알톤스포츠)
우선 두 업체는 10개월 아이도 탈 수 있는 다기능 세발자전거를 선보였다.
유모차 겸용 자전거로 시작해 보조장치를 접거나 제거해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자전거, 모든 장치를 제거해 3세 이상의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독립형 세발자전거 등으로 활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삼천리자전거의 '모디'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스틸 제품보다 가볍고, 플라스틱 제품보다 강도가 높다. 아이와 마주보기, 등받이 각도 조절, 풋브레이크 시스템, 머리받침대 등이 겸비됐다. 바이올렛, 다크블루, 라이트그린, 베이지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5만원이다.
알톤스포츠의 '베네통트라이크'는 패션 브랜드 베네통과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이다. 어깨 안전띠와 안전바가 장착돼 있고, 작은 가방을 넣을 수 있는 트렁크와 뒤쪽 손잡이에는 지갑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됐다. 핫핑크, 네이비, 초코브라운 등의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13만2000원이다.
또 어린이를 위해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밸런스바이크 '쿠키'는 페달이 없어 일반 자전거에 비해 부상 위험이 적다. 두 발로 바닥을 지지해 서서 타게 되며,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전 두 발이 중심을 잡고 균형을 이뤄 넘어지지 않는다. 균형감각 향상을 통한 지능발달에도 좋다.
'18 벨토'는 체인 대신 벨트 장치를 사용해 구동방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체인에 다칠 염려가 없도록 제작됐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탈부착이 가능한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가 적합하다. 바퀴 크기는 14에서 20인치 정도가 적당하며, 안장의 높이는 아이가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것이 좋다.
알톤스포츠의 '베네통키즈'는 바나나형 안장이 장착됐다. 이 안장은 페달을 힘껏 밟았을 때 아이가 앞뒤로 밀리지 않게 해 안전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힘 전달이 원활하게 돼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조바퀴를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 플라스틱 소재보다 소음이 적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보조바퀴를 뗄 수도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18 톰톰'은 휴대성과 이동성이 좋은 접이식 자전거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접이식 프레임을 사용해 쉽게 접고 펼 수 있으며, 차에 실어 이동하기 쉽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아동용 자전거 구입 시에는 보조바퀴가 견고하게 장착돼 있는지, 구입 후 A/S가 가능한 브랜드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