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그룹사와 사장단 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전력난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8일 한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수원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조석 한수원 사장을 비롯 한국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 발전 자회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부터 시행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전력부문의 이행비용이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감축이행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감축 포트폴리오를 세우는 등 대응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화력발전 회사들은 경제적인 발전연료 조달을 위해 올해 유연탄 도입물량의 15%(1133만톤)를 공동구매하고, 2016년까지 이를 도입물량의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계 전력수급과 봄철 이상고온에 대비한 선제적 점검을 시행하고 갑작스러운 전력수급 위기 발생에 대비한 상시 관리·감독 체계를 수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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