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러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 항공기가 지난 24시간 사이 여러 번 우크라이나 영공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워런 대변인은 "러시아가 자극적인 행동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사태 완화를 위한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를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주요국 정상들은 이날 전화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추가로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유럽연합(EU)·미국·러시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에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여전히 친러시아계 무장세력의 시위가 계속되는 등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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