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쉐린은 지난 1분기 매출이 47억5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8억7700만달러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트럭 타이어 수요가 증가했으나,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이 장기화되면서 동유럽 수요가 줄어 매출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마크 헨리 미쉐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러시아 경제 약화와 우크라이나 위기로 동유럽 지역 매출이 8%나 줄었다"고 말했다.
미쉐린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세계 타이어 판매를 3% 높이자는 기존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미쉐린은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신흥국과 미국에 타이어 생산 공장을 늘릴 계획이다. 또 프랑스 현지 공장의 인력은 감원하기로 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6년 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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