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승환(32)이 이틀 연속 소속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19일 오후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진행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7-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26구를 던진 오승환은 이날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각각 한 개씩 내줬다. 다만 안타를 주지 않았고 결국 이틀연속 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4세이브(1승)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은 오승환은 3.38이던 평균자책점을 3.00까지 떨어뜨렸다.
팀이 2점 차로 앞선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나카무라 유헤이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그렇지만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마나리 다카히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대타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상대의 1번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대타로 나선 아이카와 료지에게 5구째 시속 149㎞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서 잘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의 호투와 4번타자 마우로 고메스의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에 힘입어 한신은 야쿠르트를 7-5로 제압하면서, 2연승이자 고시엔 구장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한신은 시즌 12승(8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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