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139480)의 올 1분기 실적이 수요 부진에 따라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 1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3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7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 8.1%씩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의류 등 수요 부진에 따른 매출할인 등으로 3월 기존점 신장률이 전년 대비 2.8%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분기 누적 기존점 신장률은 전년 대비 2.3% 하락해 기존사업(오프라인)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7.2% 감소한 1810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기대감이 높았던 온라인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지만 3월 매출액 감소폭이 축소되며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마트 실적은 올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일수 규제와 인건비 상승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온라인 부문 매출 성장률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온 만큼 올 2분기 중 온라인 매출 회복의 가시화가 추세적 주가 흐름에 있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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