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봄과 초여름을 넘나드는 기온 변화에 봄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이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의 트렌치코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한 달 동안 매출이 300%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날씨에 따라 세 가지 스타일로 변형해서 입을 수 있는 트렌치 코트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명 '트렌스 폼 트렌치코트'는 조끼를 떼면 재킷, 겉옷을 떼면 조끼, 재킷과 조끼를 함께 입으면 트렌치코트로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톰보이는 트렌치코트를 따뜻해진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동일 디자인에 두께만 얇게 제작한 상품도 출시했다.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에서는 블라우스 매출이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블라우스는 따뜻한 날씨에는 바지나 스커트와 함께 단독으로 착용할 수 있고, 쌀쌀한 날씨에는 재킷과 함께 입을 수 있어서 한 번 구입하면 초여름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데님으로 만든 의류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매출이 늘고 있다.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데님 재킷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4월 들어서는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데님 원피스와 롱셔츠 매출이 9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과장은 "올해는 2월과 3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봄과 여름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오르기 시작했다"며"일교차가 커지면서 봄부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블라우스, 데님 같은 실용적인 제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