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 檢,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수사 결과 발표
검찰이 14일 탈북자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7일 수사 착수 후 38일 만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1일 구속기소한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와 '블랙요원' 김모 과장을 사문서위조와 모해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 라인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추가 기소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국정원 요원들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증거 조작'에 가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유우성 사건' 공소 유지 담당 검사 2명에 대해서도 감찰을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 ⓒNews1
◇'기초공천' 논란 잠재운 새정치민주연합, 이제는 '광역공천' 논란?
광주광역시장 경선과 관련해 광주를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 5명이 안철수 의원 측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지지를 선언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 실현'과 '통합정신 구현'의 적임자로 윤 전 위원장이 적임자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이날 회견에는 당 최고위원은 박혜자 의원과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인 임내현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광주시장 출마자인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 윤장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을 할 경우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지사에 이어 광주광역시장 경선까지 논란이 이어지며, '분열은 필패'라며 당의 화합을 강조하던 지도부의 입장이 무색하게 됐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
새누리당이 14일 오후 3시 경남 창원시 마사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후보자선출대회를 갖고 경남도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앞선 13일 전체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했다. 새누리당은 국민참여경선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후보를 확정한다.
13일 실시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율은 66%로 높게 나왔다. 이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뜨거운 경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양 측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홍 지사 측은 높은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며,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의 압도적 우세를 통해 본선에서의 승리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박 전 시장 측은 높은 투표율이 홍 지사 측에 유리하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인지도에서 밀리지만, 당내 분위기는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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