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소송 리스크 해소와 더불어 하반기 이익성장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일단 소송파기 환송 효과는 주당순이익(EPS)을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년간 진행 중인 미국 듀폰(Dupont)사와의 소송에서 비롯한 회사의 대규모 손해배상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1심 판결 무효로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된 분기당 100억원의 충당금 지출 종료, 판관비에 반영된 분기당 100억원 규모의 변호사 선임 비용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화학 사업부와 산업자재 이익 성장을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화학사업의 핵심 제품인 석유수지 부문은 3만톤 증설 완료됐고 3분기 양산으로 현재 분기당 200억원인 화학 사업부 영업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부진했던 타이어코드의 경우 상반기 중국 내 생산설비 증설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산업자재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