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규모 8.2의 칠레 강진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일본 해안까지 도달했다.
◇칠레 지진(자료=기상청)
3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9분에 일본 도호쿠 지역 이와테 현 쿠지항에서 4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같은 현 가마이시 항구에서도 2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 네무로시 하나사키에서는 오전 8시 10cm의 해일이 일었고, 이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동부 태평양 연안의 홋카이도를 비롯해 간토 일부 지역과 이즈와 오가사와라 열도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고,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 접근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일의 높이는 발전소의 기록일 뿐, 실제로는 몇 배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각)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는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