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결산실적)코스닥, 작년 영업이익·당기순익 '급감'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두 자리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공동 배포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년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분석대상 919개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조3598억원, 5조67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7.5% 감소한 3조1421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3.52% 감소한 4조39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상위사에는 CJ오쇼핑(035760)(1571억7500만원), GS홈쇼핑(028150)(1566억3500만원), 파트론(091700)(1207억10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상위 23위에 오른 서울반도체(046890)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무려 278.86%에 달했다.

 

반면 KCC건설(-557억4100만원), SK컴즈(066270)(-448억1500만원), 이엘케이(094190)(-307억4000만원) 등은 영업이익 최하위사로 기록됐다.

 

특히 영업이익 하위 20개사 중 12곳은 적자전환됐고 8곳은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오락·문화, 전기·가스·수도, 제조업 등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IT(종합)와 건설업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29개사의 지난 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9% 증가했다.

 

하지만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종속회사 지분율의 순이익)은 각각 -4.86%, -2.76%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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