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맙다 옐런"..상승
2014-04-01 06:36:03 2014-04-01 06:40:2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경기 부양책 지속 발언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34.60포인트(0.82%) 오른 1만6457.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3.23포인트(1.04%) 상승한 4198.99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72포인트(0.79%) 오른 1872.34에 거래됐다.
 
간밤 옐런 의장이 시장 친화적인 발언을 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연방예금공사(FDIC) 컨퍼런스에 참석한 옐런 의장은 "일부 고용 개선 조짐에도 노동시장은 아직 건강하지 못하다"며 "미국은 연준의 이례적인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브루스 비틀스 RW베어드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며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은 이 같은 우려를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투자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3월 물가상승률이 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시카고 지역 3월 구매자관리협회지수(PMI) 지수는 55.9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였던 59.5를 크게 밑돌았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디바이스 부문 등 사업부의 책임자를 새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1.71% 상승했다.
 
이밖에 최근 이어지는 리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GM의 주가는 0.89%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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