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075.4원에서 출발해 3.5원 내린 1071.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보이며 원화에 우호적으로 적용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우크라이나 우려와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1075.4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초반 네고물량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하락반전하며 하락폭을 늘렸다. 또 아시아통화 강세로 은행권 롱스탑이 유입돼 1071원대까지 하락했다.
오후장들어 1072원대에 주거래되던 환율은 네고물량이 늘어나고, 외국인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늘량이 늘어나자 하락폭을 1071원까지 추가로 늘렸다.
이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1071원을 뚫지 못하고 1071.5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번주가 월말이기 때문에 네고물량이 결제수요보다 공급 우위를 보이며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증시와 채권 움직임 등 지표 확인 결과가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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