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KDB
대우증권(006800)은 25일
E1(017940)에 대해 올해 에너지 유통사업과 자회사 이익 개선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E1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2.7% 증가한 7조3991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285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던 자회사 LS네트웍스가 올해 패션 브랜드와 B2C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실적을 회복하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 셰일가스 도입 효과와 글로벌 PDH 설비 증설 수혜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에 따라 프로판(LPG)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가스 생산업체인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연간 18만 톤에 달하는 셰일가스 기반 LPG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LPG를 투입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사업의 대규모 증설이 계획돼 있어 현재 프로판 원재료를 유통하는 E1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경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LPG 수요가 있어 향후 수급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컨센서스 기준 평균 PBR, PER은 각각 14.9배, 2.2배로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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