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다음달 분양시장에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두배나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형건설사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24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4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2개사가 21개 사업장에서 3월(1만3180가구)대비 32.7% 증가한 1만74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달(9499가구) 보다 84.2%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74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3700가구 ▲경남 2910가구 ▲세종 2170가구 ▲충남 1496가구 ▲부산 1214가구 ▲충북 825가구 ▲강원 700가구 ▲전북 382가구 ▲대구 35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 6895가구 ▲재개발·재건축·조합 5766가구 ▲임대 2170가구 ▲자체분양 2665가구 등이다. 재개발 등 사업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8%나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 규제완화와 분양 성수기로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확대됐다"면서 "정책 관련 후속조치의 입법화가 조속히 추진돼 시장에 신뢰성을 줘야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4월 분양계획(단위=가구,%)(자료제공=주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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