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외환은행장 "중소기업·개인고객 확대"
2014-03-21 08:00:00 2014-03-21 08:01:23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김한조(사진) 외환은행장은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의 비중을 확대해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김한조 은행장은 이날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제 25대 외환은행장 취임식을 갖고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메인화하고 주거래율을 개선한다면 성장과 수익성의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외환은행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대기업의 비중이 높아 수익성 제고와 고객기반 확대에 제한이 있다고 지적하며 '영업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국내은행 가운데 글로벌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란 포부도 밝혔다.
 
김한조 은행장은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내은행 중 글로벌 선두주자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며 "올해 설립 예정인 인도 첸나이지점과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선진국과 신흥시장,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으며 외환은행의 발전을 위해 그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성과를 직접 챙기고 철저한 검증 하에 그에 상응하는 인사를 할 것"이라며 특히 은행의 성과 향상과 후배 직원들의 육성에 열성적인 직원들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인사를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영업력 회복을 위한 성장기반 구축 ▲지속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소통을 통한 은행 발전 도모 ▲은행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 제고 ▲그룹의 비전과 외환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 달성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총 5가지 주요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
 
한편 김한조 은행장은 32년 동안 외환은행에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이어 강남기업영업본부장, PB영업본부장, 기업사업그룹 부행장보를 거쳐 외환캐피탈 사장을 역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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