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플랜트 수주 155억달러..해외 수주지원에 46조 투입
2014-03-21 06:00:00 2014-03-21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세계 석유화학 플랜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도상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발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까지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수주한 플랜트 사업은 15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종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1월에 SK건설이 9억달러의 이집트 카본 홀딩스 에틸렌 프로젝트를 따냈고, 2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60억달러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부는 최근 신흥국 경제불안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 이어지지만 개도국 발전시장이 성장 중이고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아 올해 플랜트 수주량 목표치인 70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김재홍 1차관 주재로 '플랜트 CEO 포럼'을 열고 플랜트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김재홍 차관은 올해 플랜트 수주 확대계획을 발표하고 수출입은행에서 26조원의 플랜트금융을, 무역보험공사에서는 2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플랜트 수주에 기여한 고기창 한국본산 대표이사, 김응용 테크윈 부사장, 연규찬 효성(004800) 부장 등 11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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