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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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테이퍼링 지속 결정..포워드 가이던스는 폐기 - 블룸버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예상대로 월 자산매입 규모의 추가 축소가 결정됐고, 기준금리 인상의 기준선이었던 실업률 포워드 가이던스는 폐기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연준은 당초 기준금리의 인상 기준이었던 실업률 6.5%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없앰으로써 저금리 기조를 적어도 다음해까지는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실업률이 이미 목표했던 수준에 가까워졌기 때문이었는데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는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2%에 도달할 때까지는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는 연 0~0.25%로 동결됐습니다.
아울러 월 자산매입 규모는 추가 축소됐습니다. 예상대로 100달러 추가 테이퍼링이 시행돼 국채는 300억달러,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액은 250억달러로 줄었습니다.
분기 경제전망에서는 16명의 연준 위원 가운데 10명이 내년 말 기준금리가 1%대 이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4분기 美 경상적자 811억 달러..14년래 최저 - 로이터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미 상무부는 지난 4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81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의 수정치 964억달러 적자보다도 개선된 결과이고, 또 지난 1999년 3분기 이후 적자규모가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아울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비율은 1.9%로 1997년 3분기 이후 최저칩니다. 직전 분기의 2.3%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상무부 측은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이 늘고 또 투자가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4분기 재화와 용역 수출은 2.5% 늘어난 7852억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인투자 수익은 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수입은 0.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英,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로 상향 조정 - 월스트릿저널
영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어제 저녁 발표됐던 실업률도 예상치와 부합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취업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소식 월스트릿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한 7.2%를 이어갔지만,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이날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1월까지의 취업자 수는 3019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영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2010년에 시작된 재정적자 감축 프로그램이 지속될 것이고, 흑자수익도 전부 공공부채를 탕감하는 데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재정부문에서 추가 지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리스크"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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