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서울 SK, 김선형-주희정 동시 투입으로 '4강행'
2014-03-19 21:24:59 2014-03-19 21:29:09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KBL)
 
[고양=뉴스토마토 임정혁 기자] 서울 SK가 가드 두 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투가드 시스템'을 발판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SK는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5전3승제)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63-6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강행을 확정했다.
 
한 때 21점까지 앞섰던 SK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현민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59-59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박승리의 득점과 추가자유투까지 얻어 끝내 승기를 잡았다.
 
SK는 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SK는 이날 주희정과 김선형이 함께 뛰는 가드진을 꾸렸다. 2012~2013시즌 김선형이 신인일 때 사용했던 전술을 다시 꺼내들었다.
 
김선형은 14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주희정은 3득점 5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이현민(13득점)과 장재석(11득점)이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변기훈이 인대가 늘어나 병원에서 1~2주 진단을 받았다"며 "가드는 저희가 우위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가드쪽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둘의 동시 기용을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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