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단기 금리가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소식에 약 2주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18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공개시장조작을 실시, 28일물 1000억위안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레포, RP)을 발행했다.
지난주 PBOC가 RP 발행으로 흡수한 시중 유동성 규모는 400억위안에 달했다.
PBOC의 유동성 흡수 소식에 중국 단기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은행간 자금조달센터(NIFC)는 오전 10시44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중국 내 은행간 7일물 레포 금리가 0.22%포인트(22bp) 오른 2.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리우츠 코왈츠크 크레디트아그리콜 스트래지스트는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바짝 죄기 시작함에 따라 단기 금리는 추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원하는 정부의 노력으로 긴축에 치우친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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