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강서구는 18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고도제한 완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국토부에는 강서구청 도시관리국장과 도시계획과장 등 구청관계자 6명과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회 위원까지 모두 25명이 방문했다.
강서구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명의로 작성된 대정부 건의문과 강서구 주민 33만9561명의 주민 서명부 20상자를 함께 정부에 전달했다.
그 동안 강서구는 전체면적의 97.3%가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제한구역으로 지정 돼 있었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지난 2012년 8월 연구 용역에 착수했고, 연구 결과에 따라 전체면적의 64.7%의 수평표면 제한지역은 일률적으로 119m까지 고도를 완화해도 비행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서구는 오는 20일 국회와 청와대를 차례로 방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청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고도제한 완화는 수십 년간 이어온 강서구 최대 숙원"이라며 "비행안전과 주민 재산권 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심도있는 검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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