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가칭)의 통합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 일정에 들어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발기인 660명은 이날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고 모든 국민을 통합해 강하고 매력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창당 발기 취지를 밝혔다. 발기인에는 양 측의 국회의원 전원과 민주당 상임고문단 등과 함께 새정치연합 측 공동위원장단 등 양 측이 330명씩 참석했다.
이들은 각국이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무한경쟁 시대에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정치의 안정과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 모두가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새정치'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또 반독재 투쟁으로 획득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간 존엄의 기본권을 존중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을 깔고 삶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밝혀, '민주당'의 역사 또한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지향점에 대해서도 ▲민주적 시장경제 ▲정의로운 복지국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 분명히 했다.
'민주적 시장경제'와 관련해선 "성장과 고용이 함께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의 민주적 규제와 조정을 통해 시장 생태계를 최대한 공정하게 만듦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로운 복지국가'에 대해선 "정의의 핵심인 공정은 기회의 평등과 함게 가능성의 평등이 담보돼야 한다"며 "부편과 선별의 전략적 조합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추진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을 준비한다"며 "평화통일 정책 수립과 실천은 헌법의 명령이며 1천년 넘게 통일국가를 유지해온 조국에 대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제 우리는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언제나 국민과 함게 동행 할 것이며 개혁과 성찰을 통해 새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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